에폭시 키링 베이스의 두 가지 종류

키링은 각 소재마다 느낌이 달라서 소재를 기준으로 제작 방향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에폭시 키링은 에폭시가 메인이 되는 키링 제작 방식은 아니지만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여 부르게 되는 것 같아요.

금속 키링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견고함과 고급스러움 반짝임이 있습니다. 도금 색상을 변경하면서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요. 트렌디함을 살리고 싶다면 글리터 색상으로 칠하거나 홀로그램 도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크릴 키링은 최근 급부상한 굿즈 제작 소재로 투명함을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쇄 방식이기 때문에 도안 표현이 자유롭다는 점과 다양한 바탕 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있고요.

플라스틱 키링은 모양 변화가 자유롭다는 점이 있어요. 그래서 입체 형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 편이에요.

 

PVC 키링은 2D와 3D가 있는데 다른 소재와는 달리 말랑한 촉감이 대표적인 소재랍니다. 그렇다면 에폭시 키링은 무엇일까요?

 

바탕이 되는 프레임이 금속인 경우와 아크릴인 경우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금속 프레임 에폭시 키링

금속 프레임으로 제작하는 경우엔 인쇄 방식을 이용합니다. 기본 도형을 이용한 프레임이 있고 이미지를 인쇄해 이 이미지 위에 에폭시 용액을 부어 도톰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미지와 에폭시 코팅이 잘 마르면 금속 프레임 안에 부착하며 제품이 완성되는데요.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졌어요. 에폭시 소재의 특징은 투명함이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아크릴의 특징도 투명함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과연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크릴은 앞에서 뒤가 비치는 판유리 같은 투명함이라면 에폭시는 물방울 같은 투명함입니다. 볼록하게 돔 형태로 쌓인답니다.

 

금속 프레임을 이용하기 때문에 뒷면에는 각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양면으로 에폭시 면적을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키링의 길이는 부자재를 이용해 조절할 수 있는데 신기하게 금속 프레임 에폭시 키링은 짧게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어요.

아크릴 프레임 에폭시 키링

아크릴 프레임을 이용하는 방식은 아크릴 판 위에 에폭시 도료를 올려 통통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아크릴 판 위에 바로 인쇄가 되고 그 위에 에폭시가 올라가서 별도의 테두리 영역이 없습니다. 다만 에폭시가 적절하게 위를 덮기 위해서는 아크릴 판의 커팅라인이 둥글어야 합니다. 아크릴은 세밀하게 레이저 커팅이 가능하지만 에폭시를 더할 예정이라면 뭉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톡도 제작되는데요. 오히려 일상 속에서는 스마트톡에 에폭시 작업을 한 사례를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재 자체의 특징으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색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 사용시에 드러나는 현상으로 소재상의 특징일 뿐 불량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소재별 키링 제작 예시 사진은 세모굿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세모굿 블로그는 중국 협력사에서 제공받은 사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