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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어음과 환어음이란? 차이점 비교

뽀니 (Pony) 2020. 9. 21. 17:47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저는 벌써 전기장판을 꺼내 들었답니다. 산을 감싸고 있는 나무도 몇 달 전처럼 생기 있는 초록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무역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무역 결제 과정에서 아주 많이 듣게 되는 약속 어음과 환어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은행과 관련된 용어는 단어가 쉽게 와닿지 않고 뜻을 찾아보아도 혼란만 가중되어 그저 포기하며 지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열심히 공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지만 여전히 어렵다 느껴지는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약속 어음이란?

어음(bill)이란 금전적인 가치가 있는 서류(유가증권)로 명시된 금액에 대한 지불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음이라고하면 약속어음(promissory note)을 뜻하는데 약속 어음은 발행인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매수인, buyer)이며 수취인이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매도인, seller)입니다. 약속 어음의 조건은 금액을 바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어음 속에 명시되어 있어 거래마다 다릅니다. 수표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 서류(종이) 자체가 그 안에 쓰여있는 금액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환어음이란?

환어음은 bill of exchange 또는 draft라고 영어로 표기하며 대표적인 무역 결제 수단입니다. 약속어음은 발행인이 돈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는 서류지만 환어음은 발행인이 돈을 받고자 하는 사람(매도인, seller)으로 수취인에게 대금을 지급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추심 방식이나 신용장 결제 방식에 사용되며 이때 대금을 지급하는 자는 제삼자인 은행이 됩니다.

수출자가 환어음을 발행하고 은행이 수출자에게 대금을 지급하고 수입자에게 이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약속 어음은 국내 거래에서, 환어음은 국제 거래에서 사용되며 약속어음은 순환, 환어음은 반대로 흘러간다는 뜻에서 역환이라고 부릅니다.

 

약속어음과 환어음은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과정은 정반대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요약하자면 약속어음은 발행인이 돈을 줄 것이다는 약속이며, 환어음은 발행인이 청구하는 방식에 제삼자가 개입된다는 점입니다.

 

무역이나 경제에 관련된 내용은 아주 기초적인 개념도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초를 잘 다져 둔다면 앞으로 더 많은 무역 용어들을 조금 더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환어음과 약속 어음의 정의와 차이점이 쏙쏙 이해되었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새롭고 신선한 정보를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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