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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용어 CFS와 CY의 차이점

뽀니 (Pony) 2021. 5. 4. 11:40

지난 주말 차를 타고 바다 근처를 달리는데 커다란 건물에 CFS라는 글자가 적힌 것을 보았습니다. 익숙한 무역 용어가 눈에 들어와 이런 곳에도 저런 공간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CFS나 CY 같은 작업 장소를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블로그 주제로 딱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주말에도 블로그 쓸 생각이라니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일까요.

 

 

먼저 FCLLCL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개념은 지난번 별도 게시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FCL과 LCL이란 무엇인지 차이점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어떤 일이든 강의나 수업 등을 통해 알고 있는 것과 실무 경험을 통해 익히게 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외웠던 개념들이 실제 업무 상황에서는 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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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게시물까지 읽어볼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LCL은 Less than Container Load로 화물의 양이 한 컨테이너를 채울 만큼 많지 않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 작업을 하는 것을 멀리서 보면 왠지 인형 뽑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 규모가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놀랍도록 크기가 크답니다. 한 컨테이너에 화물을 가득 채우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 컨테이너를 다 채우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서 한 컨테이너를 채우면 됩니다. 이런 방식을 LCL 또는 LCL 화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되는 FCL은 무엇일까요? 바로 Full Container Load로 한 화주의 화물로 한 컨테이너를 채울 수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FCL이라면 컨테이너를 그대로 배로 옮겨 담으면 될 것 같아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LCL이라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합치고 나눠 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작업하는 공간이 바로 CFSCY입니다.

 

 

CFS는 Container Freight Station으로 LCL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여러 화주의 화물을 하나로 합치는 공간이기도 하고 한 컨테이너에 들어있는 LCL을 다시 분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CY는 Container Yard로 컨테이너 야적장이라고도 합니다. FCLCY로 반입되어 선적됩니다. LCL 화물을 모아 컨테이너를 가득 채워 FCL로 만들었다면 CFS에서 CY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컨테이너 터미널은 물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직접 들어가 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늘 읽은 내용이 한 번에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항구나 부두 근처를 지나다 발견하게 된다면 오늘의 게시글을 문득 떠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원씨엠글로벌에서 알려드리는 무역 용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이시간에는 새로운 OEM 품목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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