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의 글로벌 (Bonnie's Global)

FCL과 LCL이란 무엇인지 차이점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본문

원씨엠글로벌

FCL과 LCL이란 무엇인지 차이점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뽀니 (Pony) 2020. 7. 28. 18:02

어떤 일이든 강의나 수업 등을 통해 알고 있는 것과 실무 경험을 통해 익히게 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외웠던 개념들이 실제 업무 상황에서는 극히 드물게 사용되는 낯선 용어로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실제 무역 업무를 할 때 더 자주 듣게 되는 용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FCL 화물과 LCL 화물입니다. 이 용어는 줄임말이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그 뜻을 알고 나면 절대 까먹지 않을 쉬운 단어로 조합되어있습니다.

 

◆ FCL : Full Container Load의 약자로 한 화주(consignor)의 물건으로 한 컨테이너에 짐을 가득 채워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LCL : Less than Container Load의 약자로 FCL 화물과는 다르게 여러 화주의 물건을 한 컨테이너에 모아 보내는 방식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실제로 보면 적재량이 상당한데요. 피트라는 단위가 낯설어서 잘 와 닿지 않겠지만 미터로 따지자면 길이는 약 6미터에 높이와 폭도 2미터 이상으로 아주 거대합니다. 그래서 이 컨테이너 안에 물건을 한 업체(화주)의 물건만을 채워서 보내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LCL 화물로 보내게 되면 컨테이너 사용 비용을 다른 화주들과 분담하기 때문에 컨테이너 사용 비용 자체는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한 컨테이너에 물건을 싣고 내리는 동안의 창고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부대 비용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컨테이너 터미널의 구조

컨테이너 터미널의 구조는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CY(Container Yard), 마샬링 야드(Mashalling Yard), 에이프런(Apron), 선석(Berth)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샬링 야드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거나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장소이고, 에이프런은 크레인이 주행할 수 있는 여유 공간, 선석은 컨테이너선을 위한 전용 부두입니다.

 

CFSCYFCLLCL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인데요. CFS에서는 LCL 화물이 모여 한 컨테이너에 담기거나 분류되는 장소이고, CYFCL이 집결되는 장소입니다. CFS에서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CY로 옮겨지게 됩니다.


컨테이너 운송 형태

화주나 인수자의 수에 따라 수출지에서는 FCL로 수입국에서는 또 LCL로 작업이되기도 하는데요. 그림자료를 확인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이 한 명인데다 한 컨테이너에 물건을 가득 실어 보낸다면(FCL) CY에서 작업하고, 보내는 사람 여럿이 한 컨테이너에 물건을 혼적(LCL)하면 CFS에서 작업한다는 것까지는 쉽게 이해하셨을텐데요. 이 공식이 받는 사람(consignee)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송하인이 나 하나를 위해 한 컨테이너를 보냈다면 수입지의 CY에서 작업을 하게 되고,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송하인이 한 컨테이너에 담아 준 물건을 여러 수하인이 나누어 가질 것이라면 CFS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FCL 화물과 LCL 화물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이 컨테이너 터미널과 운송 형태에 대한 설명까지 번지게 되었는데요. 만재 화물(FCL)과 혼재 화물(LCL)에 대한 간단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으셨길 바랍니다. 원씨엠글로벌은 활발하게 무역업무를 하고 있으니 용기 수출 관련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글 남겨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