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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Liner)과 부정기선(Tramper)의 차이점

뽀니 (Pony) 2021. 6. 3. 13:34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정기선,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부정기선

 

국제 물류는 크게 해상운송, 항공운송, 육상운송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도인 한국은 육상운송으로 국제 물류 계약을 할 수 없지만 내륙에 위치한 국가에서는 기차나 트럭을 이용해 Door to Door 육상 운송을 하기도 합니다. 둘 이상의 운송 방식을 결합한 복합 운송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해상 운송입니다. 운송 속도가 느리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운송비가 저렴하다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어 국제 물류에서 가장 환영받고 있습니다. 해상 운송의 형태는 크게 정기선 운송과 부정기선 운송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기선 운송(Liner)]

정기선 운송은 운송 계획이 미리 정해져 있고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항구,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국내 여행을 갈 때 기차나 시외버스를 타게 되면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경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쉽게 출발, 도착 시간, 운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기선 운송은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해운동맹에서 정해놓은 공통 운임요율(Freight Tariff)이 있고 각 항로를 모두 체크해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부정기선 운송(Tramper)]

부정기선 운송은 정기선 운송과 반대로 정기적이지 않은 운송 형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운임이 계약 체결 당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변동됩니다.

 

[정기선과 부정기선 운송의 차이점]

두 운송 형태의 차이점은 단순 스케줄 유동성뿐만이 아닙니다. 취급하는 품목도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정기선의 경우엔 컨테이너 단위의 화물을 운송하기 때문에 공산품 위주의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부정기선은 주로 원재료 운송에 사용합니다. 원유, 광물, 곡물 등이 해당되며 거래 물품 특성에 따라 선박 구조도 특화된 특수 선박을 이용합니다. 이런 원재료 화물을 벌크(Bulk)화물이라고 하는데 벌크화물은 일반 공산품보다 거래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정기선에 비해 운임이 저렴한 편입니다. 무역 관련 종사자가 사용하는 거래 형태는 정기선일 가능성이 90%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정기선 운임을 해운 동맹에서 결정한다니 해운 동맹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해운 동맹에 대한 게시물은 다음 포스트에 준비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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