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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동맹의 종류와 얼라이언스

뽀니 (Pony) 2021. 6. 9. 18:33

지난 시간 정기선과 부정기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정기선 운임은 대개 해운동맹에서 결정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지난 게시글의 연장으로 해운동맹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준비해왔습니다.

 

[해운동맹이란?]

해운동맹은 정기선 선박회사의 국제 카르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카르텔은 기업 담합이라는 용어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런 기업 간의 담합은 금지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운동맹은 국제 운송의 안정화를 위해 독점 금지법이 면제됩니다. 오히려 과도한 경쟁으로 생기는 불안정성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인데요. 운임의 통제를 핵심으로 모였기 때문에 정기선 동맹(Liner Conference), 운임 동맹(Freight Conference)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해운동맹의 운항 형태]]

해운동맹의 운항 형태는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독 운항(Independent Operation), 공동운항(Joint Service), 해운 컨소시엄(Shipping Consortium),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 선복 임차(Slot Charter)가 바로 그 다섯 가지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단독 운항은 운항 거리가 짧은 경우에 주로 이용하며 개별 선사가 스케줄, 항로 등을 단독으로 결정합니다. 공동운항은 둘 이상의 선사가 같은 항로를 구성하는 것으로 운임 서비스는 별도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해운 컨소시엄은 스페이스를 교환하기도 하고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통합 관리 방식입니다. 전략적 제휴는 원가 절감을 위해 선사끼리 제휴를 맺어 운항, 통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이며 선복 임차는 선사가 서로 선박 공간을 임대료를 받고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글로벌 해운동맹으로는 2M, CKYHE, O3, G6Top 4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운동맹이 얼라이언스로 개편되며 2M,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3대 얼라이언스가 주름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적 선사끼리 결합한 K-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K얼라이언스에는 SM상선, HMM, 장금상선, 팬오션, 흥아라인이 참여하며 동남아 지역 항로가 중심이 됩니다. 국적선사끼리의 결합은 한국 선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선사의 결합에 대해 빠른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게시물은 꼭 무역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함이 커집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소식을 가지고 올까요? 이번 주에는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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