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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B/L(하우스 비엘)과 Master B/L(마스터 비엘)의 차이점

뽀니 (Pony) 2021. 6. 1. 11:55

B/LBill of Lading으로 선하증권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간편하게 비엘이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 비엘. 오늘은 마스터 비엘과 하우스 비엘로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House B/LMaster B/L을 구분하는 핵심 포인트를 알려드리자면 바로 발행 주체입니다. 해상 운송에 사용하는 서류지만 기본 개념은 항공 서류인 AWB(Air Way Bill)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발행 주체는 누구?]

Master B/L의 발행 주체는 선사입니다. AWB의 경우에는 항공사가 발행 주체가 되겠네요. 화주(수출자)에게 바로 Master B/L이 발행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엔 마스터 비엘은 선사가 포워딩 업체를 대상으로 발급합니다.

반면, House B/L은 포워딩 업체가 개별 화주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서류입니다. Master라는 영문명에서도 볼 수 있듯 마스터 비엘이 더 상위의 권한을 가진 선적 서류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발행 주체와 발급 대상이 달라지는 이유는 해상 운송 계약의 구조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수출자, 무역 업체는 선박 부킹을 위해 포워딩 업체와 계약합니다. 포워딩 업체는 운송 주선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포워더는 여러 화주의 화물을 취합해 선사와 계약하게 됩니다. 개인이 포워더보다 많은 화물을 핸들링할 가능성은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계별로 계약을 이어가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즉 하나의 마스터 비엘은 포워딩 업체에 의해 여러 개의 하우스 비엘로 분리될 수 있습니다. 이를 LCLFCL의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데요. 개별 수출자의 수출입 규모가 아주 거대하지 않다면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FCL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워딩 업체에서는 같은 목적지, 같은 일정을 공유하는 LCL화물을 묶어 하나로 만듭니다. 그렇다면 포워딩은 개별 화주에게 각각의 서류(House B/L)를 발급해주어야 하겠지만, 선사의 관점에서는 하나의 화물로 통합되었기 때문에 하나의 Master B/L이 발급됩니다.

 

 

항공도 마찬가지로 포워딩을 끼고 진행하기 때문에 수출자, 포워더, 항공사 단계의 계약이 형성됩니다. 선하증권은 목적지까지의 운송을 약속하는 증거물이 되기도 하고, 은행에서 매입할 수 있는 유가 증권이기도 합니다. 물론 선적 서류 그 자체로서 화물 인도를 위한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필수서류이니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한번쯤 정리해두는 것이 좋답니다. 물론 실무에 투입된다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겠지만요. 오늘 원씨엠글로벌에서 준비한 마스터 비엘과 하우스 비엘의 구분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국 수입 업체를 찾고 있다면 원씨엠글로벌을 방문하시어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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