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EMS 발송에도 사용하는 HS코드 찾는 법

오랜만에 무역 관련 정보를 들고 온 원씨엠글로벌입니다. 무역 정보는 블로그 조회수를 책임지는 효자 포스팅인데 이제 새로운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아 HS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얼마 전 수출 샘플 건으로 직접 DHL과 EMS를 이용해야 했는데 혼자 다 찾아서 하려니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HS 코드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중요한 코드이며 수출신고 필증, 수입신고 필증에도 모두 들어가는 코드인데 혼자서 찾으려니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처음하는 업무라면 아무리 간단한 거라도 막막하기만 하잖아요?

HS 코드란?

HS 코드는 국제 통일 상품 분류 체계로 무역거래 상품을 숫자로 분류하는 코드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일된 분류 체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역 거래에 어떤 상품이 오고 가는지 정확히 파악하기에 용이하며 통계를 내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국제 분류 체계라 변경이나 업데이트가 쉽지 않아보이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신기술을 반영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HS 코드 구성 방식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HS 코드는 6자리입니다. 하지만 샘플 발송 서류를 작성하던 분들은 어... 숫자가 그거보다 훨씬 많았는데 하면서 당황스러우실지도 몰라요. 7번째 자리부터는 국가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국가별로 모두 다르답니다.

한국은 10자리를, 일본은 9자리를, 중국은 8자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자리의 구성 방식은 1~2자리, 3~4자리, 5~6자리씩 두자리로 나누어 구분하는데 점점 숫자가 뒤로 갈수록 분류가 세분화된답니다. 두 자리씩 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1~2자리는 상품 군별 분류, 3~4자리는 종류, 가공에 따른 분류, 5~6자리는 용도, 기능에 따른 분류입니다.

HS 코드 왜 중요한가요?

세분화된 분류를 모른다고 뒷자리 숫자는 모두 0으로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로 적절하지 않아요. 코드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HS 코드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https://www.kotra.or.kr/kh/common/getHSCodeList.do

HS Code 검색

HS 코드는 관세청 unipass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로그인 없이 빠르게 확인하고 싶다면 위에 링크한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역 업무를 계속하셨다면 전담 포워딩업체나 관세사가 있어서 HS 코드 확인이 쉽겠지만, 샘플 단위로 처음 수출해본다면 직접 찾으셔야 할 거예요. 대량으로 나가는 건이라면 꼭 관세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코트라 페이지에서도 바로 검색이 어렵다면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에 "원하는 품목+HS 코드"를 함께 검색해서 대분류 힌트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품목 명과 HS 코드로 분류하는 명칭이 다를 수가 있거든요. 그래도 어렵다면 무역협회(KITA)에 전화하셔서 관세사 연결을 부탁드려 여쭈어봐도 됩니다.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어야 상담이 가능했어요.

한 기업에서 수출하는 품목이 한정적이니 한번 HS 코드를 확인해 두면 다음번에는 같은 번호로 쓰면 되기 때문에 DHL, UPS, EMS 샘플 발송도 한번만 어렵지 그 뒤로는 쉬울 거예요.